[울산뉴스투데이 = 우범수 기자] 울산 중구청이 중앙부처와 17개 시·도, 지자체 등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7년도 재난관리평가에서 지역에서 유일하게 우수지자체로 인정받았다.

18일 중구청에 따르면 국민안전처가 지난 1월부터 이달까지 '2017년도 재난관리평가'를 실시한 결과 울산에서는 유일하게 중구가 '우수지자체'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중구청은 재해예방사업을 위한 국고보조금 1500만 원을 지원받게 되고, 오는 7월 중순쯤 정부포상으로 '장관표창'을 수여받는 등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받게 된다.

전국 243개 지자체와 19개 중앙부처, 55개 공공기관 등 전체 317개 기관을 대상으로 한 '재난관리평가'는 2016년도 재난관리 실태를 진단하고, 평가결과를 환류해 재난관리 책임기관의 재난대응 역량을 제고하기 위해 실시됐다.

특히 올해 평가는 지난해보다 대상기관을 30여 곳 이상 확대시켰고, 전문평가단 위촉과 위원회 개최로 전문성과 공정성을 높였다.

주요 내용은 ▲대규모 재난의 발생에 대비한 단계별 예방·대응과 복구과정 ▲재난에 대응할 조직의 구성과 정비 실태 ▲안전관리체계와 안전관리규정 ▲재난관리기금의 운용현황 등으로 4개 분야 41개 지표로 나눠 평가가 실시됐다.

중구청은 이번 평가에 재해문자전광판 신규 설치와 CCTV통합관제센터 운영 등 2개 시책사업을 제출해 좋은 결과를 얻은 것으로 분석했다.

중구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각종 재난·재해에 대응해 효과적이고 선진적인 재난관리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