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투데이 = 박지현 기자] 울산시 울주군은 제72회 식목일을 맞아 녹색산림자원의 확보와 소나무재선충병 피해지 복구를 위해 오는 17일 오전 청량면 상남리 산33-1번지 일원에서 '탄소중립을 위한 군민 나무심기 행사'를 실시한다.
나무심기 행사에는 신장열 울주군수, 한성율 울주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울주군 공무원, 지역주민 및 민간단체, 청량초등학교 학생 등 약 800여 명이 참여해 소나무재선충병 피해지 5.88ha에 편백 외 2종 8500여 본을 식재 할 예정이다.
군은 이번 조림사업에서 울산시 최초로 삼나무를 조림수종으로 선택해 편백보다 우수한 성장력을 가진 삼나무가 산림재해 피해지의 빠른 복구에 큰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오는 27일까지 산불 및 소나무재선충병 피해지 20ha에 2억 500여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피해목 제거와 동시에 3만 9800여 그루의 묘목을 심어 재해복구 및 공익조림을 완료할 계획이다.
훼손된 산림의 빠른 복구를 위해 군은 매년 조림사업을 실시하고, 나무심기 행사를 통해 지역주민들의 참여를 유도해 산림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지역산림에 대한 주인의식을 가질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조림사업 이후에도 풀베기와 비료주기 사업 등 지속적인 조림지 사후관리를 통해 지역주민에게 건강하고 쾌적한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