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투데이 = 강현아 기자] 울산 북구 농소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역의 다문화가정 중학교 신입생 2명에게 교복을 지원했다고 9일 밝혔다.

협의체 부위원장인 하늘지역아동센터 이정명 센터장은 지난 겨울 센터를 이용하는 아동 중 교복 마련이 어려운 학생들의 사연을 협의체에 전달했다.

이에 협의체 김문섭 위원장이 북구청에 지정기탁한 이웃돕기성금이 있어 교복을 후원할 수 있게 됐다.

오리 전문 식당을 운영하는 김 위원장은 조류 인플루엔자로 인해 사업체가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흔쾌히 어려운 이웃돕기에 동참해 지난달 북구청에 100만 원의 성금을 전달한 바 있다.

교복을 받은 학생들은 입학식을 마치고 지난 6일 농소1동 주민센터를 찾아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김 위원장은 "하복 지원을 약속하니 하복 구입 걱정도 말라"며 "공부도 중요하지만 꿈을 가지는 것이 인생에 있어 더 값진 일이니 그 꿈에 다가가기 위해 노력한다면 밝은 미래가 기다리고 있을 것"이라고 학생들을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