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투데이 = 한마음 기자] 울산과학관은 김정애 초대작품전을 연다.
이번 전시회는 '게...걸음 걷다'를 주제로 2일부터 오는 30일까지 5층 갤럭시 갤러리에서 개최된다.
작가는 오직 게를 주제로 작품 활동을 한다.
작가에 따르면 게에 대한 연작(連作)은 풍요로움에 대한 열망과 희망 때문으로, 수많은 게들이 갑옷을 입고 서로 자랑하면서 얽혀있는 작품에서 바다가 주는 풍요로움을 느낄 수 있다.
또한 딱딱한 껍질을 가진 게는 한자로 갑(甲), 갑은 천간(天干)의 첫 번째 글자로 출세를 상징하며 장원급제의 꿈과 바램이 담겨있다고 전했다.
작가는 "자신이 태어나 성장한 울산의 바닷가는 풍요로움을 주는 아름다운 바다로 기억한다"며 "그러나 환경오염과 해안 개발로 풍요롭고 아름다운 바다는 기억 속에나 존재한다면서 이번 전시회가 '기억 속의 바다와 현실의 바다가 주는 풍요와 결핍'을 되새겨보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번 김정애 초대작품전은 울산과학관을 방문하는 학생, 시민은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