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투데이 = 박지현 기자] 울산시 울주군은 28일 신장열 울주군수와 정무영 울산과학기술원 총장이 참석한 가운데 '2017년 방사능방재 주민교육 사업' 협약식을 가졌다.
이날 협약식에는 향후 진행 될 교육사업의 원활한 진행과 방사능방재 사업에 대한 의견 제시의 자리를 마련했다.
군은 매년 지속적으로 방사능방재 주민교육을 시행했으나 올해는 울산과학기술원에 위탁해 교육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으며, 오는 3월부터 10월까지 8개월간 원전 반경 20km 내 마을단위 주민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이 훈련은 방사선비상 시 마을별로 대비방법, 대피수단, 대피로, 구호소가 각각 달라 현장 맞춤형 교육을 실시해 방사선비상 시 주민들에게 효율적인 자가대피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계획됐다.
군 관계자는 "재난에 대비하는 페러다임이 바뀌고 있는 상황에서, 원전 사고로 인한 방사선비상이 발생 하더라도 관 주도가 아닌 주민 스스로 대처할 수 있는 기본적인 요령을 습득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교육을 진행한다"며 "학생과 공무원에 대한 교육도 확대 실시하고 교육과 연계한 방재훈련도 여러 차례 실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