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투데이 = 정진혁 기자] 울산 중구보건소는 지역사회중심 재활사업의 일환으로 울산광역시 제2장애인 체육관과의 연계를 통해 지난 9일부터 24주간 뇌병변 장애인을 대상으로 뇌졸중 기능증진교실을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해에도 12주간 실시됐으며, 사전·사후 평가를 거쳐 장애인들의 균형감각 향상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나 참여 장애인들에게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올해는 지역 내 뇌병변 장애인 20여 명을 대상으로 주 1회 24주 과정으로 구성되며, 전문강사와 함께 근력강화, 균형감각훈련, 상·하지 기능훈련 등으로 단계별 재활운동을 실시한다.
또한 보건소는 동병그룹 간 만남의 기회를 제공해 심리적 유대관계를 맺을 수 있도록 도와 사회적 소외감을 해소하는 계기도 마련한다.
이외에도 보건소는 사전·사후 삶의 질 검사와 균형감각 검사를 통해 뇌졸중 기능증진교실 참여의 효과를 평가해 더 나은 서비스 제공에 힘쓸 계획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뇌졸중 환자의 기능 회복과 지속적인 자기관리능력 향상, 재활증진을 도모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주는 것이 이 프로그램의 목적"이라며 "지난해 효과를 거둔 만큼 올해는 좀 더 체계적인 교육으로 뇌병변 장애인들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