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투데이 = 김현숙 기자] 울산강남교육지원청은 오는 28일까지 사립유치원 53개원을 대상으로 유치원비안정화 지도 및 점검을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유치원은 유아교육법에 따라 원비 인상률이 직전 3개연도 평균 소비자 물가상승률을 초과해서는 안 되고, 3개연도 평균 소비자 물가상승률이 1%임에 따라 올해 원비를 책정 할 때 전년도 1인당 월평균 원비의 1%를 초과해 원비를 책정 할 수 없다.

이에 강남교육지원청에서는 새 학기 시작 전 사립유치원 53개원을 대상으로 유치원비 책정 절차 및 1%초과 인상 여부를 대대적으로 점검해 원비 인상을 억제할 계획이다.

이번 점검을 통해 1%를 초과해 인상한 유치원에 대해서는 시정조치 하고, 시정명령을 따르지 않은 유치원에 대해 지원금 축소, 학급 및 정원 감축, 원아모집 정지 등 그에 상응하는 행정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강남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유치원비 상시모니터링 실시, 사립유치원장 연수 및 운영위원 연수 등을 통해 학기 중 유치원비 불법 인상이 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며 "이를 통해 학부모가 과도한 원비인상으로 인한 교육비 부담에서 벗어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