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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북구, 예비사회적기업 '새차랑' 이전 개소식
  • 김현숙 기자
  • 등록 2017-02-12 12:18:40
  • 수정 2017-02-12 12: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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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출장세차 더불어 사업장 서비스도 실시...장애인 자립 지원 노력

[울산뉴스투데이 = 김현숙 기자] 울산 북구는 예비사회적기업인 울산장애인자립지원협동조합 '새차랑'이 새 보금자리에서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고 12일 밝혔다.

출장세차업을 하고 있는 '새차랑'은 북구 진장동에 세차와 광택작업 등이 가능한 시설을 마련하고 지난 10일 개소식을 가졌다.

'새차랑'은 일반적인 서류 업무만 할 수 있는 작은 사무실만 운영해 왔으나 이번에 사업장을 옮기면서 세차와 광택 등이 가능한 작업장을 마련했다.

또 지난 2015년 설립돼 같은 해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지정된 울산장애인자립지원협동조합은 장애인 근로자 4명을 포함한 7명의 근로자들이 출장세차업을 하고 있다.

'새차랑'은 물을 쓰지 않고 손세차를 하는 초음파 에어공법을 이용, 주로 공공기관과 연계해 일주일에 1회 정도 기관을 찾아가 출장 세차작업을 하고 있으며 전문인력과 장애인들이 철저히 분업해 각자의 업무를 담당한다.
 
출장세차를 이용한 북구청 한 공무원은 "물 없이 어떻게 세차를 할까 궁금했는데 아주 꼼꼼하게 차량을 청소해줘서 자주 세차를 맡기는 편"이라고 말했다.

관심분야에 대해서는 완벽히 일을 처리하려는 발달장애인의 특징 때문에 이용 고객들의 만족도도 높은 편이다.

이날 개업 2주년 및 개소식에는 협동조합 관계자 뿐만 아니라 박천동 북구청장, 울산혜인학교 정정태 교장, 울산장애인종합복지관 정호 관장 등이 참석해 장애인들의 힘찬 앞날을 격려하고 축하했다.

개소식에서 울산장애인자립지원협동조합 이광열 총괄이사는 "처음 책상 하나로 아무것도 없이 시작했지만 북구청 등 많은 분들의 지원과 노력으로 이제 우리만의 공간이 생겼다"며 고마움의 인사를 전했다.

새차랑 직원 이상훈 씨는 "사람들이 생각하고 판단하는 것 보다 우리 장애인들이 더 잘 할 수 있다"며 "앞으로 열심히 노력해 더 잘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이에 박천동 북구청장은 "작은 사무실에서 이렇게 점포까지 낸 '새차랑'이 자랑스럽다"며 "앞으로 더욱 번창해 울산을 대표하는 사회적기업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격려했다.

한편, '새차랑'은 이번 사업장 개소로 기존 출장세차와 함께 사업장 방문객들을 위한 서비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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