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투데이 = 강현아 기자] 현대중공업 노조 대의원 선거에서 강성 조직 출신의 당선자가 과반인 것으로 나타나 노사 갈등이 고조될 것으로 예상된다.
3일 현대중공업 노조 등에 따르면 노조 대의원 선거 결과 당선자 147명 중 강성 조직 출신이 절반을 넘은 것으로 집계됐으며 사측은 강성 조직이 전체 당선자의 60% 이상, 노조는 70%로 분석했다.
이 같은 현실은 조선업 불황에 따른 구조조정 등으로 상당수 조합원들이 강성으로 돌아섰기 때문으로 추측된다.
2016 임단협이 해를 넘긴 현재 노조 집행부의 강성 기조에 힘이 실리며 악화된 노사관계가 더욱 어려워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