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투데이 = 강현아 기자] 울산 북구는 지난해 주민참여예산을 운영해 모두 163건의 의견을 수렴하고, 그 중 60건에 26억 8191만 원의 예산을 반영했다고 18일 밝혔다.
북구는 지난 17일 오후 구청 대회의실에서 시민위원 및 동 지역위원, 연구회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16년도 주민참여예산 성과보고회를 열고 지난해 추진실적을 공유하고, 주민참여예산제 발전방향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지난해 주민참여예산 건의사업은 일반행정분과 13건, 문화체육복지분과 17건, 환경산업경제분과 38건, 지역개발분과 95건 등 모두 163건의 의견을 수렴했다.
건의사업은 주민 실생활에 밀접하게 관련이 있는 도로보수, 공원정비, 보도교체 등의 지역개발분과 사업이 95건으로 전체의 58%를 차지했다.
이들 건의사업에서 타 기관 소관 8건을 제외한 155건 중 예산반영가능 건수는 67건이었고, 실제로 예산에 반영된 건수는 60건이었다.
지난해 주민참여예산 위원은 지난 2015년에 구성된 제6기로 시민위원 74명, 동 지역위원 128명이 활동했다.
북구 관계자는 "한정된 재원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주민참여예산제도를 운영하는 것이기 때문에 주민들이 구정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함께 참여할 필요가 있다"며 "구청에서도 주민자치역량이 강화되고 지역공동체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