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투데이 = 김현숙 기자] 울산 소방본부는 지난해 태풍 '차바'로 인한 인명구조 활동 중 순직한 故 강기봉 소방교가 12일 오후 3시 '제6회 영예로운 제복상' 시상식에서 위민소방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동아일보와 채널A 주관으로 열리는 '제6회 영예로운 제복상'의 '위민소방관상'은 열악한 근무 여건 속에도 묵묵히 국가의 안전과 국민의 생명을 위해 헌신한 소방, 경찰, 군인 등 제복공무원의 고귀한 희생정신과 자부심을 기리자는 목적에서 지난 2011년 제정돼 매년 상장과 상금을 수여하고 있다.
故 강기봉 소방교는 지난 2015년 4월 울산광역시 구급대원으로 특별채용 돼 온산소방서에서 소방생활을 시작한 뒤 수많은 구급현장에서 인명구조 활동을 수행했고, 온산소방서 체력 최강팀에 선발되는 등 매사에 적극적이고 뛰어난 소방관이었다.
한편, 시상식에는 유가족 및 온산소방서 동료직원이 함께 참석하며, '위민소방관상' 수상은 故 강기봉 소방교를 대신해 소방공무원으로 정년 퇴임한 부친 강상주 씨가 받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