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투데이 = 정진혁 기자] 울산 북구는 신년을 맞아 9일 농소1동을 시작으로 오는 12일까지 매일 오전과 오후 두차례 구청장 동순회 방문 간담회를 실시한다.

이번 동순회 방문은 구청장과 지역 시·구의원들이 참석해 주민들의 건의사항과 지역현안들을 직접 듣고 구정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첫 날인 농소1동 간담회에는 주민 70여 명이 참석해 건의사항과 동네 발전을 위한 방향 등을 제시했으며, 최근 대규모 도시개발사업이 이뤄지고 있는 지역인 만큼 도로개설에 관한 문의와 건의사항이 많았고 지난해 태풍피해에 따른 복구계획에 대한 문의도 이어졌다.

농소1동 주민자치위원회 우재환 위원장은 "우선 최근 호계시장 인근 도로와 인도정비 사업이 완료돼 보행이 훨씬 수월해져 감사하다"며 "지난해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지역이 많은 만큼 도로와 인도 포장이 지속적으로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농소1동 이초우 통정회장은 "도시개발사업이 이뤄지고 있는 호수지구와 자연마을을 이어주는 도로개통이 시급한 상황"이라며 "인구가 늘어나면서 자연마을을 통과하는 차량들이 많아졌고, 신규 입주민과 소통하는 기회도 늘어나야 하는 만큼 도로개설이 하루 빨리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주민들은 동해남부선 이설에 따른 호계역 이전 신설, 원지삼거리에서 농소운동장까지의 도로 확장 등 도시계획에 많은 관심을 나타냈다.

또한 주민들은 지역 소하천 정비계획에 관해 문의 했으며 호계천과 수성천 등의 소하천 범람을 피하기 위해서는 하천 정비사업이 하루 빨리 이뤄져야 한다고 건의했다.

박천동 구청장은 "북구의 도로기반시설이 점점 좋아지고 있다"며 "농소1동 지역 역시 적극적인 검토를 통해 소방도로 등이 조기에 개설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