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투데이 = 김현숙 기자] 울산시가 작년 6월부터 운영 중인 '마을세무사' 제도가 지역 주민의 세금고민 해결사로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2일 밝혔다.
'마을세무사' 제도는 세무사들의 재능기부를 통해 서민층 및 영세사업자에게 무료 세무 상담을 제공하는 서비스로, 현재 울산시 56개 읍면동에서 총 32명의 마을세무사가 배치돼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울산시는 지난 6개월 동안 마을세무사 제도를 운영한 결과 총 678건을 상담해 마을세무사 1인당 평균 21.2건의 상담이 이뤄졌고, 이는 전국 평균 12건의 두 배 가까운 실적이다.
상담유형별로 보면 전화 상담이 414건(61.1%)으로 가장 많았고, 납세자와 직접 상담 건은 258건(38%), 기타 6건(0.9%) 순으로 나타났다.
구·군별로 보면 울주(186건), 남구(171건), 동구(143건), 중구(131건), 북구(47건) 순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울산시는 '2016년 송년 시상식'에서 상담실적 등을 고려해 마을세무사 제도운영에 기여한 공로가 큰 유공 마을세무사 세무법인 택스월드의 김준식 세무사, 세무법인 해법 울산지점의 김상수 세무사, 이영수 세무회계사무소의 이영수 세무사 등 3명에게 울산광역시장표창을 수여했다.
이차호 세정담당관은 "앞으로도 울산시는 마을세무사와 협력해 '찾아가는 마을세무사' 제도를 확대 운영하는 등 보다 많은 주민들이 편리하게 마을세무사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