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투데이 = 박주미 기자] 울산 중구청이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됐다.
17일 중구청에 따르면 지난 9일 여성가족부는 2016년 여성친화도시로 전국 20개 신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울산 중구를 비롯해 전국 16곳을 신규로 지정했다.
울산지역에서는 중구가 유일하다.
이에 중구청은 내년 1월 여성가족부와 여성친화도시 지정협약식을 갖고, 향후 5년 동안 여성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사업을 전개하게 된다.
중구청은 문화가 숨쉬는 안전하고 행복한 여성친화도시를 비전으로 문화가 숨쉬는 도시, 편안과 안전이 숨쉬는 도시, 소통이 숨쉬는 도시라는 세 개의 가치를 중심으로 신도심인 혁신도시와 원도심 양축이 조화롭게 발전하기 위해 여성친화도시 정책을 반영·확산시킨다.
여성친화도시는 기초지방자치단체가 지정요건에 따라 신청을 하면 여성가족부가 여성친화도시 조성 기반여건 및 자치단체장의 의지 등을 판단해 지난 2009년부터 지정해오고 있다.
이번에 여성친화도시로 새롭게 지정된 지역은 울산 중구, 서울 송파구와 서초구, 부산 해운대구와 동구 등 전국 16개 지방자치단체며, 서울 도봉구와 부산 사상구 등 14곳은 재지정됐다.
중구청은 여성친화도시 지정을 위해 지난 6월 여성친화도시조성에 관한 조례를 제정 시행했으며, 여성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민관거버넌스 구축 TF팀 구성 및 운영, 42명의 주민참여단을 구성한 바 있다.
중구청 관계자는 "여성친화도시는 여성, 아동, 노인,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정책"이라며 "중구가 추진하는 각종 사업에 이들을 배려하는 정책을 발굴·포함시킴으로써 주민 모두에게 혜택이 주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