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투데이 = 정진혁 기자] 전남 순천시는 지난 9월 29일 총 4차로 진행된 '순천 헬스투어 시범프로그램'을 성황리에 마치고, 내년부터 '순천 헬스투어'의 실질적인 운영에 나설 예정이다.

체류형 관광 유도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지역 건강자원을 활용한 주민주도 관광산업 육성 등을 위해 마련된 '순천 헬스투어'는 건강과 관광을 접목해 단순히 지역 명소를 둘러보는 것을 넘어 건강까지 챙겨보자는 구상에서 시도된 프로그램이다.

지난 6월부터 9월까지 매달 1회씩 총 4회에 걸쳐 진행된 '순천 헬스투어 시범프로그램'은 ▲개인별 체성분 분석 ▲운동 강의 ▲명상 ▲트레킹 등 다양한 체험과 교육으로 구성됐으며 식사도 지역에서 생산된 로컬푸드 위주의 건강식으로 제공됐다.

앞서 진행된 시범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내년부터 실시 예정인 헬스투어 프로그램은 순천만국가정원, 천년고찰 선암사, 송광사, 낙안읍성 등 순천의 다양한 관광자원을 활용한 17개의 코스로 구성됐다. 17개 코스는 힐링형 코스 12개, 치유형 코스 5개로 나눠 운영될 예정이다.

4차 시범프로그램 참가자 신씨(31)는 "낙안읍성, 선암사 등 순천의 아름다운 관광지를 알게 된 것만 해도 너무 좋은데 건강 레크리에이션을 통해 건강에 대한 유익한 정보까지 얻고 간다"며 "몸과 마음이 지칠 때 순천 여행이 생각날 것 같고 주위 사람들에게 적극 추천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헬스투어 시범프로그램'의 시범가이드 중 한명으로 순천힐링체험투어의 차점주 대표가 참여했다.

순천힐링체험투어는 '지역주민과 함께 상생하는 착한 여행사'를 표방하는 사회적기업으로 순천 헬스투어가 주민주도 관광산업을 육성하려는 목적과 잘 어울리는 여행사다.

순천힐링체험투어 차점주 대표는 "순천 헬스투어는 지역 주민과 함께 만들어간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있다"며 "순천힐링체험투어는 순천의 사회적기업으로 '순천 헬스투어'가 잘 정착될 수 있도록 대내외적으로 알리는데 주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