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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잠정합의안 부결…78% 반대
  • 강현아 기자
  • 등록 2016-08-29 15:23:44
  • 수정 2016-08-29 15:3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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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장조직의 집행부 비난, 임금·성과금도 전년비 감소된 탓


[울산뉴스투데이 = 강현아 기자] 현대차 노사의 올해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이 역대 최저 찬성률로 부결됐다. 잠정합의안이 1차에 부결된 것은 지난 2008년 이후 8년 만이다.

현대차 노조는 지난 27일 전체 조합원 4만 9665명을 대상으로 한 잠정합의안 찬반투표에서 투표자 4만 5777명(투표율 92.17%) 가운데 3만 5727명(78.05%)이 반대해 부결됐다고 29일 밝혔다.

잠정합의안의 부결 원인은 현 노조 집행부 견제세력인 현장조직들이 합의 후 일제히 '집행부 흔들기'에 나서며 '잠정합의안 부결 투쟁'을 주도한 점과 올해 임금·성과금의 합의 규모가 지난 2009년 이후 가장 낮은 점 등으로 분석됐다.

또한 현대차에는 노동운동을 주도하며 노조 집행부를 견제 또는 지원하는 현장조직이 7~8개가 있다. 이들은 노사간 잠정합의안이 나온 이후 "올해 임금인상안은 사실상 임금동결"이라며 "사측의 임금피크제 협상에 밀려 노조 집행부가 임금 및 핵심요구안을 포기했다"고 비난했다.

노사는 올해 임금협상에서 임금 5만 8000원 인상, 성과급 및 격려금 350%+330만원, 재래시장 상품권 20만원, 주식 10주 등을 지급키로 잠정합의했다.

반면, 사측은 최대 쟁점이었던 임금피크제 확대안을 철회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영업이익이 매년 줄어들고 있고 올 상반기 영업이익도 지난해 대비 7%가 감소한 3조 1042억원에 그쳐 임금 인상 및 성과급 지급이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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