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말부터 매일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보행 안전 지도 … 교통 사고 및 유괴‧성폭력 예방
[울산뉴스투데이 = 김은희 기자] 신천초등학교는 1, 2학년 아동 15명을 대상으로 Walking School bus를 운영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3월 말부터 실시된 이 프로그램은 보행안전지도사들이 매일 오후 1시부터 3시 사이 통학 방향이 같은 아이들을 모아 집까지 데려다주며, 올바른 보행 및 안전한 도로횡단 방법 등을 알려주고 있다.
걸어다니는 스쿨버스로 불리는 이 프로그램은 울산광역시 북구청의 지원을 받아 운영되고 있으며, 교통사고의 위험을 근원적으로 예방하고, 유괴 및 성폭력 예방에도 도움을 줄 수 있는 선진국형 안전한 등‧하교 방법이다.
1학년 이수인 학생 어머니는 “낮에 일을 하기 때문에 아이의 하굣길이 늘 걱정이 되었는데, 이제 안심이 된다”며, “이 프로그램이 계속 운영돼 저학년 아동들이 안심하고 등‧하교를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Walking School Bus는 1992년 호주에서 시작된 뒤 전 세계로 확산됐으며, 우리나라에서는 2008년 서울 성북구에서 처음 시행된 이후 2010년부터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