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투데이 = 조재진 기자] 행복도시울산만들기범시민협의회(이하 행울협)는 조선해양산업 위기 극복을 위한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고 22일 밝혔다.
울산지역 103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행울협에 따르면, 지난 20일 울산상의 3층 회의실에서 행울협 공동위원장 및 운영위원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6년 제1차 운영위원회를 열고 노·사·민·정에 조선해양산업 위기극복을 위한 노력과 실천을 촉구했다.
이날 회의에서 행울협은 "울산경제의 중심에 서 있는 조선해양산업의 침체로 하청업체, 상권 등 지역경제가 심각한 타격을 맞고 있는 가운데 경제주체들이 서로 합심하지 않으면 자칫 재도약의 골든타임을 놓칠 수 있다"며 우려를 표명했다.
이를 위해 경영계에는 불가피한 고용조정 최소화 및 노조와의 소통을 통한 지속 가능한 자구안 마련을, 노동계에는 고통분담 동참과 함께 개인의 이익보다 고용유지를 위한 노력을 당부했다.
또 울산시민들에게는 지역경제가 위축되지 않도록 합리적인 소비활동 유지 당부를, 정부에게는 조선업종의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을 비롯해 적극적인 정책마련과 지원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