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투데이 = 조재진 기자] 울산 울주경찰서는 장날 재래시장에서 여성 피해자들을 상대로 상습적으로 소매치기를 해 온 A씨(70)를 상습절도 혐의로 구속했다고 2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작년 4월부터 울주군 소재 재래시장 및 대구, 구미 등의 재래시장에서 인파로 주변이 혼잡한 틈을 타 여성들에게 접근해 5회에 걸쳐 휴대폰, 현금 등 300만원 상당을 훔친 혐의다.
A씨는 동일 수법의 범행으로 1년6개월간 교도소에서 복역한 후 출소 8개월만에 이 같은 범행을 다시 벌인 것으로 경찰 수사 결과 밝혀졌다.
경찰은 "A씨 전과 대부분이 소매치기 전과로 지난 1964년부터 50여년간 소매치기로 생활해 왔고, 현재 고령이지만 CCTV 속 A씨의 범행 기술은 여전히 녹슬지 않았다"고 전했다.
경찰은 A씨의 여죄가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는 한편, "앞으로도 국민 생활과 밀접한 강절도 범죄에 대해 치밀하고 끈질긴 형사 활동을 전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