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투데이 = 윤인규 기자] 울산 북구는 지난 2014년 쇠부리 스틸아트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조형작가 나인성 초대전이 5일부터 9일까지 울산 북구문화예술회관 전시장에서 열린다고 4일 밝혔다.

'Personal Space(퍼스널 스페이스)'라는 제목으로 열리는 이번 전시는 개인적 공간을 시각화해 표현한 작품 10여점을 선보인다.

작가는 현대사회에 사라져 가고 있는 개인적 공간의 인식과 중요성을 강조한다.

다른 공간과 단절된 공간이 아닌 잠시나마 자신을 되돌아보고 정리할 수 있는 개인적 공간을 조형요소로 표현한다.

작가는 자신에게 심리적 안정감을 주는 어머니의 뱃속, 방과 책상, 작업실로 이어지는 개인적 공간을 표현해 그 의미를 되짚어 볼 수 있도록 했다.

잠수함을 개인적 공간으로, 바다를 사회적 공간, 수면 위를 공적인 공간으로 각각 생각해 소통하는 모습을 작품 속에 담았다.

공간들이 나눠져 있지만 단절돼 있지 않고, 그렇다고 서로를 침범하지도 않는다. 작가는 이를 통해 각 공간이 공존하고 있음을 나타냈다.

나인성 작가는 지난해 쇠부리 스틸아트 공모전에서 'P.S Submarine No.1' 으로 대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