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투데이 = 박주미 기자] 동구는 ‘풍경이 있는 대왕암공원’을 주제로 오는 15일까지 울산문화예술회관과 한마음갤러리에서 사진전을 연달아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동구에 따르면, 동구는 지난 2013년부터 울산 동구의 자연과 문화, 사람들을 사진으로 기록하는 ‘동구를 담다’ 프로젝트로 매년 동구를 주제로 한 사진전을 개최하고 있다.

올해 4번째로 열리는 이번 사진전에서는 대왕암공원의 사계, 일출와 야경, 야생화 등 풍경사진을 비롯해 수년간 수집한 대왕암공원의 옛 모습 등 45점의 사진과 시원하고 역동감 넘치는 영상 1점을 전시하게 된다.

천혜의 절경을 이루고 있는 대왕암공원의 아름다운 풍경은 물론, 오랜 세월동안 겪은 풍화작용으로 다양각색의 모습과 전설을 가진 기암괴석과 강한 해풍에도 꼿꼿이 버티며 훤칠한 키를 자랑하는 해송,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는 곳에 꼭꼭 숨어 자생하는 수십여 종의 야생화, 일제강점기를 거쳐 조선 산업도시의 위상을 얻기까지 지역 주민들의 따뜻한 안식처이자 유일한 휴양지 역할로 꾸준히 사랑받아온 대왕암 공원을 통해 지역 명승지로서의 위상과 진면목을 만나볼 수 있다.

오는 9일까지 울산문화예술회관 제3전시장에서, 오는 11일~15일에는 동구 한마음회관에서 전시회가 마련된다.

이번 전시회를 기획·촬영한 동구청 기획예산실 홍보계 사진담당 우정희 주무관은 “동구의 자랑거리이자 우리나라의 명승지로도 손색이 없는 대왕암공원은 동구 지역 주민뿐 아니라 전국 관광객들이 꾸준히 찾아오고 있는 만큼, 잘 가꾸고 보전하여 오래도록 많은 사람들에게 휴식의 공간으로 남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