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투데이 = 하목연 기자] '문화쉼터 몽돌'이 세번째 기획전을 연다.

울산 북구 강동해변 문화쉼터 몽돌은 시(詩) 애호가들의 온·오프라인 문학동아리 '시의 향기 23인 시사전 - 만남'을 내달 1일부터 31일까지 1층 전시장에서 마련한다고 30일 밝혔다.

'시가 사진을 만나다'를 주제로 한 이번 전시에는 23명의 회원이 시와 사진을 결합한 시사(詩寫) 작품 24점을 선보인다. 특히 사진에서 얻은 감흥을 시로 짓거나, 시를 읽고 그에 맞는 사진을 찍어 표현한 작품 등 직접 찍은 사진과 시를 한 폭에 담은 작품들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에는 이시향 회장을 비롯해 박동환, 최교현, 박해경, 고미애, 김세진, 김숙자, 김현곤, 민재영, 박명희, 박상진, 박순주, 오인숙, 유채숙, 윤봉덕, 윤지용, 이미숙, 장미화, 정미형, 정호경, 홍미애, 홍정순 등 울산과 타지역 출신 회원들이 참여한다.

이시향 회장은 "이번 전시에는 울산지역 작가 뿐 아니라 타 지역 작가도 참여해 문학 교류의 장이 될 것"이라며 "시를 읽고 사진도 감상할 수 있는 전시회에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2003년 인터넷 카페로 시작한 '시의 향기'는 시인, 사진작가, 수필가, 동화작가, 일반인 등이 활동하고 있다. 현재 네이버 밴드 '시의 향기'를 운영, 매일 시 이어짓기, 사진아 놀자 등의 코너를 진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책 출간, 전시, 시낭송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