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마스떼. 요가강사 차현담입니다.

여러분의 꿈은 무엇인가요? 마음속에 담아둔 꿈을 이루기 위해서 많은 일들을 해내고, 그것이 언젠가는 이루어질 거라는 희망 속에서 현실을 위안삼고 있지는 않나요?

사람들은 소중한 꿈을 이루기 위해 크고 작은 노력들을 합니다. 그 시간이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아이러니하게도 꿈과 멀어지는 경우도 종종 생기곤 합니다.
 
혹은 자신 스스로가 꿈을 이룰 자격이 없다고 느끼거나, 그 꿈은 여전히 이룰 수 없는 꿈일 뿐이라고 단념한 채 살아가기도 하죠. 때때로 꿈을 이루게 되었을 때 느끼는 공허함이나, 그것이 자신이 전념했던 많은 것들에 비해 대수롭지 않았던 일이라 느낄까 두렵기도 합니다.

꿈을 이루는 일과 꿈을 마음 한편에 담고 살아가는 일 중 어떤 것이 유의미할까요?
혹은 이 두 가지 일들보다 우리 삶에서는 더 유의미한 것이 숨겨져 있는 것은 아닐까요?

꿈을 이루기 위해 내 가슴이 말하고자했던 이야기에 귀 기울이며 걸었던 시간들, 그 여정 속에서 내가 보고 느낀 것들, 그 속에서 만난 많은 소중한 인연들과의 추억들이 꿈의 실현 여부보다 더 유의미한 일은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런 과정에서 우리가 알게 된 것들이 바로 우리 내면에서 꿈의 존재를 통해 말하고자했던 것인지도 모릅니다.

요가 수련을 1년 혹은 2년, 그 이상을 이어갈 수 있는 일도 마찬가지입니다.

처음에는 쉽지 않은 자세를 해내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게 되죠. 그러다 그 자세의 성공 여부를 떠나, 그 자세를 연습하는 동안에 내 몸과 마음에서 알게 되고 느끼게 되는 모든 것들이 어려운 자세를 해내는 일보다 더욱 소중하고 중요한 것임을 알게 되죠.

모든 이에게 맞는 완벽한 꿈이란 없듯이, 모든 이에게 기준 되는 완벽한 아사나란 없습니다. 완벽한 아사나라는 것은 자신의 상황에 맞게 변형되어, 자신이 입었을 때 완전히 편안한 옷이 되는 것입니다.

수리야 나마스까라(Surya Namaskara)는 태양신(수리야 Surya)에 대한 경배의식입니다. 이것을 정확하게 연습하면 육체적, 정신적 건강을 가져오고, 인생의 모든 측면에서 영적인 각성의 길로 이르는 준비가 되게 됩니다. 호흡, 응시점이라 불리는 드리쉬띠(Dristi), 빈야사 카운트와 함께 수리야 나마스까라 A를 수련하여 이것이 명상적인 연습으로 인도되게끔 합니다.

이전 칼럼에서 함께 한 하나의 수련들이 익숙해졌다면 이제 수리야 나마스까라의 일련의 동작을 통해 매트 안에서 걸었던 삶의 이야기들을 매트 밖으로 확장시켜 나가보세요.
매트 안의 삶이 확고해 질수록, 매트 밖의 삶도 행복과 함께 걸어 나갈 수 있도록...

※수리야 나마스까라 A는 9 카운트로 이어집니다. 각 자세마다의 카운트에 따라 호흡과 함께 수련을 해나가도록 합니다. 사진 우측 하단부분에 적힌 번호에 따라 수련을 시작합니다. 6번째 동작인 다운 독에서는 5번의 호흡을 하는 동안에 자세를 유지합니다.

각각의 자세에 대한 설명은 이전 칼럼을 참고하시면 됩니다.(2번 동작-47호 칼럼 참조. 이때에는 손바닥을 발 옆에 두거나 익숙하지 않은 경우 두 손을 발보다 앞쪽에 가져다 놓거나 혹은 무릎을 살짝 구부립니다. 4번 동작-42호 칼럼 참조, 5번 동작-46호 칼럼 참조, 6번 동작-23호 칼럼 참조.)

수리야 나마스까라 수련을 할때에는 약간 헤깔릴수가 있습니다. 먼저 동작과 호흡 그리고 빈야사 카운트 후에 익숙해지면 천천히 드리쉬띠도 함께 수련해 나가도록합니다.

절대 동작이 호흡을 방해하지 않도록 합니다.

옴 평화 평화 평화...

Ashtanga Yoga Shala 원장, 차현담. (052-254-9119)

순서) 사마 스띠띠히로 섭니다. (산스크리트어의 숫자 세는 법으로 함께 함)
1.하나(Ekam 에깜), 마시는 숨에 손을 위로 뻗어 엄지손가락을 응시합니다.
2.둘(Dve, 드웨), 내쉬고 상체를 앞으로 숙이고 코끝을 응시합니다.
3.셋(Trini 뜨리니), 숨을 들이마시고 머리를 들어 제3의 눈(미간)을 응시합니다.
4.넷(Catvari 짜뜨와리), 내쉬고 뒤로 걷어나 점프 백을 해서 코끝을 응시합니다.
5.다섯(Panca 빵짜), 마시고 상체를 밀어서 위로 향한 개자세를 취하고 코끝을 응시합니다.
6.여섯(Shat 샷), 내쉬고 상체를 당겨서 아래로 향한 개자세를 취하고 배꼽을 응시합니다.
     (이 상태에서 다섯 번 호흡을 하는 동안 자세에 머물러 있음.)
7.일곱(Sapta 삽따), 마시고 앞으로 걷어나 점프 업을 해서 제3의 눈을 응시합니다.
8.여덟(Ashtau 아쉬따우), 내쉬고 상체를 앞으로 숙이고 코끝을 응시합니다.
9.아홉(Nava 나와), 마시고 손을 위로 뻗어 엄지손가락을 응시합니다.
내쉬는 숨에 중립자세인 사마 스띠띠히로 돌아와 코끝을 응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