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울주군은 지난해 개인 사업자에게 서생면 간절곶의 드라마 세트장을 임대, 600여㎡의 1층은 갤러리, 400여㎡의 2층은 카페로 탈바꿈했다고 9일 밝혔다.
갤러리에서는 이곳에서 촬영한 드라마와 주인공 사진, 그림, 울산 선사시대 문화를 대표하는 국보 295호 반구대 암각화 그림 등 다양한 주제의 작품이 전시된다.
오선수 울주군 해양원전과 주무관은 "앞으로 드라마 세트장에 대한 철저한 관리와 지속적인 리모델링을 통해 관광객들이 편하게 지내며 즐거운 추억을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울주군이 지난 2010년 원전지원금 40억원을 투입해 제작한 드라마 세트장은 그동안 여러 TV 드라마 무대로 사용됐지만 드라마 촬영이 끝난 뒤 활용방안 모색에 난항을 겪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