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진하 사무총장은 지난 25일 여의도당사에서 열린 새누리당 시·도당위원장회의에서 제20대 총선 향후 계획을 보고하면서 "올해 4·13 총선의 후보 선출을 위한 당내 경선을 다음달 중순부터 3월 중순 사이 마무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26일 황 사무총장에 따르면, 현재 경선은 2월 중순에서 3월 중순까지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우선 선거구 재획정에 따른 지역구의 변화가 없고 조직위원장이 공석인 지역부터 우선적으로 하려는 계획이다.
선거구 변동이 없는 울산의 경우 재획정이 되는 수도권, 경남, 강원, 전남·북 등 타 지역보다 우선적으로 경선이 치러지게 된다.
황 사무총장은 "이번 주 안에 공천관리위원회 구성을 마무리 지어서 발족하고, 구정 연휴 전인 다음 주부터는 본격적으로 공천관리위 업무가 시작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주 안에 공천관리위가 최고위 의결을 거쳐 구성되면 지역구 출마 후보자 공고 및 공모 절차가 진행되고 구체적인 공천 심사기준 및 경선 방식 등도 결정된다.
이에 따라 늦어도 3월 중순까지는 지역구 후보자 경선을 통해 최종 출마자가 확정될 예정이다.
한편, 김무성 대표 주재로 열린 이날 회의는 전국 17개 시·도당 위원장과 사무처장 등이 참석해 지역별로 총선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총선기획 관련 아이디어를 취합하는 자리로 마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