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회의에서는 ▲ 주민참여예산제 운영에 대한 2015년도 성과 ▲ 2016년도 운영계획(안)과 현장점검단 운영계획(안)에 대한 설명 ▲ 울산의 미래를 위한 2017년 국가 예산 신규 사업 시민 아이디어 공모계획 등을 설명하고 참석 위원들의 폭넓은 의견을 수렴했다.
지난해 4개 분과(일반행정, 환경복지, 경제산업, 교통건설) 50명으로 구성해 본격 활동을 시작한 주민참여예산위원회는 올해 당초예산에 42개 사업 651억 원의 예산을 반영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울산시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현장점검단' 20명을 별도로 운영, 지난해 주민 건의와 위원회 건의를 통해 반영돼 현장 확인이 가능한 17개 주요사업을 선정하여 3월부터 연중 현장점검을 실시할 방침이다.
현장점검단은 주민참여예산위원회가 예산반영 참여에 머물지 않고, 대상사업의 집행과정을 점검하고, 주민불편사항과 의견을 수렴하며, 예산절감과 효율적인 추진방향 등 다양한 아이디어도 제공할 계획이어서 다른 시도의 비상한 관심을 받고 있다.
이는 시정 전반에 시민의 의견과 참여를 적극 수용하려는 김기현 시장의 소통 행정, 현장 중심의 속도 행정, 따뜻하고 품격 있는 행정을 펼치고자 하는 시정 철학이 담겨 있다.
울산시는 올 한 해 동안 주민참여예산위원회의 활성화를 위해 오는 5월부터 시민 누구나 주민참여 홈페이지(http://yesan.ulsan.go.kr)를 통해 내년도 예산에 희망하는 사업을 전부 건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며, 제출된 시민 의견은 향후 예산 수립 시 반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