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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업계불황에 '스마트십'도 지지부진
  • 류이경 기자
  • 등록 2016-01-22 18:40:06
  • 수정 2016-01-22 18:4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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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보적 입지 고수 불구 글로벌 상선시장 침체 영향 가시적 성과 없어
[울산뉴스투데이 = 류이경 기자] 현대중공업이 세계 최초 개발하며 조선업계 신수종으로 주목받고 있는 '스마트십(Smart Ship)'이 업계 불황에 덩달아 지지부진하고 있다.

22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스마트십이란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해 선박의 기관 상태와 운항 정보 등을 육상에서 원격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는 시스템이 장착된 선박이다.

스마트십 분야에서는 지난 2011년 3월 세계 최초 개발에 성공한 현대중공업이 독보적인 입지를 고수하고 있지만 글로벌 상선시장 침체의 영향으로 가시적인 성과는 내지 못하는 실정이다.

현대중공업은 스마트십 개발 첫 해인 2011년 110척, 2012년 40척을 수주했다. 하지만 지난 2012년 이후 연도별 수주실적은 부진했다.

실제로 현대중공업은 지난 2013년부터 지난해 11월 말까지 3년간 51척의 스마트십을 수주한 것으로 나타났다. 3년간 51척이라면 단순계산으로 해마다 17척 수주에 그친 수준이다.

현대중공업 측은 "지난 5년간 세계에서 가장 많은 201척을 수주해 관련 분야 세계 1위를 유지하고는 있다"며 "다만 상선시장 불황이 올해도 지속될 전망인 가운데 수주량 확대에 대해 장담하기 힘든게 현실"이라고 말했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사실 스마트십의 개념은 매우 포괄적이고 선주의 주문에 따라 적용 기술이 달라지기 때문에 수주량 차이는 큰 의미가 없다. 그러나 존폐 위기까지 몰린 업계 정황상 앞으로 선박 기술력 확보는 매우 중요한 과제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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