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형 안전거울 설치 사업'은 실내 안전사고를 예방하고자 추진하고 있는 사업으로서, 최근 3년간 학교별 학교안전사고 현황을 토대로 초등학교 119개교 중 설치희망 학교(34개교)를 대상으로 우선설치가 필요한 학교(15개교)에 대해 지난해 말 850여만 원을 들여 설치했다.
'맞춤형 안전거울'은 교내 학생들의 이동이 많은 복도, 계단 등과 사고위험성이 높은 사각지대 등에 '장소별 맞춤형'으로 설치해 학생들은 스스로가 안전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고, 담임교사는 학생들에 대한 생활지도를 용이하게 해 실질적 안전사고 예방효과가 예상된다는 것이 시 측의 설명이다.
또 시는 전체 학교안전사고의 42%가 실내 안전사고이며, 교내 계단(11%), 복도(9%) 등에서 학교안전사고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는 만큼 맞춤형 안전거울이 교내 안전사고를 예방하는데 구심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에 시범 설치한 학교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맞춤형 안전거울이 학생들의 안전사고 예방에 효과적이다(96%), 이로 인해 실질적으로 안전사고가 줄고 있는 것으로 느끼고 있다(86%), 사고예방 효과 제고를 위해서는 추가적으로 안전거울을 더 설치해야 한다(82%)는 의견이 많았다.
공제회 관계자는 "안전거울 설치 사업은 전국 최초로 시행되는 사업이며, 한 번의 설치로 학생들의 안전을 다년간 확보할 수 있는 사업인 만큼 추가적으로 확대 실시해 '안전사고 없는 행복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