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녹색포럼'은 지난달 12월 29일 발기인 대회를 개최하고, 대표에는 울산경영인연합회 김성대 회장을, 녹지·공원 정책분과위원회, 녹지·공원 운영분과위원회, 사무국 등 총 20명의 울산과 울산 인근 도시의 학계, 정·재계, 언론인사 및 녹지·공원관련 단체장들로 위원회를 구성했다.
울산은 지난 1962년 특정공업지구로 지정된 이래 한국의 경제 성장을 이끌어 왔으나 그 이면에는 환경훼손, 공해도시라는 어두운 이미지가 늘 따라다녔다는 것이 울산시 측의 설명이다.
그러나 울산은 지난 2002년 월드컵 경기 유치를 시작으로 도시녹화사업, 공원조성, 벽면녹화, 도시 숲 조성 등 노력을 기울인 결과 태화강의 연어회귀, 십리대숲에 수천 마리의 백로, 도심 속 꽃과 나무들이 어우러져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생태환경도시'로 재탄생했다.
시는 울산녹색포럼 창립이 세계가 찾는 명품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한 시점에서 민·관·산·학·연의 전문가들이 모여 보다 발전된 정책개발 및 행정의 기반을 조성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울산녹색포럼이 각종 정책 제안, 문제점 발굴 등을 통해 울산이 완전한 생태도시로 거듭나는 촉매가 되어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