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롯데건설이 이달 중 북구청에 건축허가를 받아 본격적인 공사에 돌입, 내년 6월 준공될 전망이라고 11일 밝혔다.
앞서 롯데건설은 지난해 5월 울산시와 강동리조트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서(MOU)를 체결했고 11월께 북구로부터 조성계획 변경 허가를 받는 등 착공 절차를 밟았다.
현재 건물은 3층 기초 골조공사만 이뤄진 채 방치된 상태다.
강동리조트 조성사업은 총 3100억 원의 사업비 중 1500억 원이 이미 투입됐고 나머지 1600억원으로 추가 공사를 벌인다.
공사는 1, 2차로 나눠 진행된다.
1차로 내년 6월까지 콘도는 지하 2층∼지상 13층, 객실 294개를 갖추며 2만 4479㎡의 실내외 워터파크를 조성한다. 1472명을 수용할 수 있는 컨벤션(2230㎡)과 피트니스 센터도 들어선다.
2차로 2018년까지 오토캠핑장(8106㎡), 판매 및 문화시설(3만 1100㎡)이 건립된다.
한편, 롯데건설은 지난 2007년 2월 강동리조트를 착공했으나 경기 불황 등으로 지난 2009년 공정 37% 상태에서 공사를 중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