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울산종합시장, 시장부지 용도변경 첫 사례 되나
  • 박주미 기자
  • 등록 2016-01-08 18:01:23

기사수정
  • 울산종합시장 재건축 사업의 부지용도 변경 진행
[울산뉴스투데이 = 박주미 기자]  19년째 지지부진한 울산종합시장 재건축 사업의 부지용도 변경이 진행되며 지역 내 첫 번째 시장부지 용도변경 사례가 될 지 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울산 남구는 울산종합시장 재건축조합이 지난해 10월 접수한 '전통시장 정비사업 추진계획 승인 변경 신청'을 현재 검토 중이라고 8일 밝혔다.

남구 달동 867번지 일대(4300여㎡) 울산종합시장은 지난 1997년 중소기업청의 시장재건축 사업 시행구역에 선정돼 재건축이 추진됐다.

당초 조합측은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의 판매시설 및 근린생활시설을 조성할 계획이었으나 인근 대형마트와 신정시장으로 인한 사업성 문제, 건축허가권 반환 소송 등에 따른 조합원간 갈등으로 난항을 겪었다.

결국 조합은 사업기간(2001~2012년) 내 착공조차 하지 못해 지난 2014년 3월 사업을 포기했다.

이후 조합 측은 조합원들의 동의를 얻어 지하 4층~지상 19층, 연면적 3만 4290㎡ 규모의 주상복합아파트(공동주택 212세대) 건립을 추진 중이다.

시장부지의 용도변경은 아파트 재건축 등 일반적인 용도변경과 달리 반드시 판매시설이 들어서야 하기 때문에 재건축 조합측은 지하 1층~지상 1층 5765㎡ 규모의 상가를 조성할 계획이다.  

현재 남구는 용도변경과 관련해 조합에 건축면적 등 서류 보완을 요청한 상태이며, 오는 상반기까지 검토를 마무리해 울산시에 변경을 요청할 계획이다.

남구는 시의 시장정비사업 심의위원회, 도시관리계획 변경에 따른 주민 공람공고 등의 절차를 거쳐 내년 초에 본격적인 사업 추진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남구 관계자는 "현재 조합의 건축면적 산정이 정확하지 않아 보완요청을 했다. 재건축 계획에는 법적인 문제가 없다"며 "시장부지의 용도변경은 지역에서 처음이라 꼼꼼하게 검토를 진행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이어 "주상복합아파트가 들어서면 현재 나대지로 남아 도시미관을 헤치는 문제도 해결되고 침체된 주변 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울산뉴스투데이
신정장애인보호작업장
퐁당퐁당(생태교육 및 수족관 판매, …
해피코리아
한국수력원자력l주l
나누리 그린 하우스
LS MnM
에코누리
여천장애인보호작업장
(주)A&S
(주)울산리싸이클링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