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지자체의 건전한 경쟁력 도입과 시정에 접목할 수 있는 사업 추진 유도를 위해 올해부터 특별조정교부금 지원을 공모사업을 통해 지원하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특별조정교부금은 기존에는 시장이 지역개발 수요가 있는 지자체로부터 신청을 받으면 구·군 간 형평성 측면 등을 고려해 나눠줬지만, 전문가 심사 등을 통한 공모방식으로 우선 순위사업을 선정해 교부금을 지원한다.
시는 'quantum jump(대도약) 창조 울산' 오디션 공모사업을 통해 첫 시동을 걸었다.
올해 4개 구를 대상으로 지원하는 특별조정교부금 공모액은 모두 40억 원이며 울주군의 경우는 별도의 사업심사를 거쳐 48억 원이 지원된다.
오디션 대상은 청년일자리 창출,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 연계사업 등 어려운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경제활성화 사업과 문화관광 활성화를 위한 인프라 구축 및 개선사업이다.
지차체가 사업을 신청하면, 1차 서류심사와 현장점검을 거쳐 2차 본심사에서 최종 사업이 선정된다.
구의 경우 최우수 1개팀에는 30억 원이 돌아가고, 우수팀에게는 10억 원이 지원될 예정이다.
구·군의 사업발굴(2건 정도) 및 제출은 오는 22일까지다. 오디션 결과는 내달 열리는 실무심사와 본심사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시 측은 심사위원 15명 중 당연직인 기획조정실장을 제외한 14명 모두 외부인사(공모분야별 전문가)로 선정해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기로 했다.
본선 심사에는 6개팀이 진출하며, 순위는 외부전문가의 평가외에도 100명으로 구성된 시민참여단의 심사 등을 거쳐 확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