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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리 5·6호기 건설, '기약없는 공청회'
  • 유장현 기자 기자
  • 등록 2012-03-29 13: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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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근 고리 1호기 정전과 한수원의 은폐시도 불거지면서 공청회 기약없이 미뤄져
▲  29일 울주군 동해안권추진단 원전관리팀은 신고리 5·6호기 건설과 관련 주민 공청회가 늦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 울산 뉴스투데이

[울산뉴스투데이 = 유장현 기자] 울산지역에 건설되는 신고리 5·6호기 건설에 차질이 빚어질 전망이다.

29일 울주군 동해안권추진단 원전관리팀에 따르면 신고리 5·6호기와 관련 신리 마을주민과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간의 의견 조율이 마찰을 빚고 있다.

한수원은 지난해 9월 울주군 서생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신고리 5·6호기 환경영향평가서 초안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하면서 11월에 주민공청회를 개최하고 연말 지식경제부에 실시설계 신청서를 낸 뒤, 올 1월 건설허가 신청, 올 연말 실시계획 승인, 내년 5월 건설허가 취득 등의 일정을 계획했다.
 
그러나 지난해 11월에 예정됐던 주민공정회가 "생존권을 위한 요구와 주장을 다듬는 데 시간이 필요하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인 주민들 때문에 지연되다가 이달 초 고리 1호기정전과 한수원의 은폐시도가 불거지면서 이제는 기약조차 하기 힘들게 됐다.
 
한수원이 가장 우려하는 상황은 공청회 지연의 장기화가 오는 2018년과 2019년으로 예정된 신고리 5·6호기 준공 일정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경우다.
 
현재 여론악화와 의견조율의 합의점을 찾지 못해 공청회가 기약없이 미뤄지게 되면 신고리 5·6호기 준공 차질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신고리 5·6호기 건설준비실 관계자는 "착공에는 영향이 없도록 4월말에는 공청회를 개최를 희망하고 있다"며 "하지만 여론이 좋지 않아 속만 태우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울주군 동해안권추진단 원전관리팀은 "신리마을 주민과 한수원측의 의견 조율이 쉽지가 않다"며 "서로간의 의견 조율을 마쳐 신고리 5·6호기 준공에 차질이 없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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