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미의 에너지업체 프로스페리티인베스트먼트 협상 마무리
[울산뉴스투데이 = 김인영 기자] 티에스엠텍이 매각 추진을 본격화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티에스엠텍은 금융 부채 2000억원을 해결하는 조건을 내걸고 국내외 5개 업체와 매각 협상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접촉 중인 업체는 북미·사우디·중국·국내기업 등 5개 업체다.
지난 6월부터 기업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티에스엠텍은 올해 안에 매각 협의를 마무리하고 합병 절차를 완료할 계획이다.
이 가운데 북미의 에너지업체 프로스페리티인베스트먼트(Prosperity Investments) LLC와는 계약 조건을 주고 받는 협상을 마무리했으며, 인수 자금 확정 및 계약서 작성 절차를 남겨둔 상태다.
이들이 체결한 의향서에 따라 프로스페리티인베스트먼트는 티에스엠텍의 일정 지분을 인수하고 현 차입금을 상환하며 사업을 계속 확장하기 위해 상당한 운영자금을 확보할 것으로 알려졌다.
올 연말에 매각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티에스엠텍은 부채 상환은 물론, 턴키 전력 플랜트, 에너지 설비 및 광산 분야의 EPC 사업을 확대할 수 있게 된다.
다만 마대열 회장은 "기업 간 M&A는 계약서를 체결하고 매각대금 지불 완료까지 결과를 장담할 수 없기 때문에, 매각되는 업체로서 사업 결정 및 매각 여부 공개 등에 대해서 조심스러운 입장"이라고 말했다.
한편, 티타늄가공업체 티에스엠텍은 자금난으로 최종 부도처리돼 법원에서 회생절차를 밟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