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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가계빚 16조 4600억원 넘어 사상 최대치 경신
  • 류이경 기자
  • 등록 2015-11-25 14: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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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 동기 대비 1조 7000억원 가량 급증
[울산뉴스투데이 = 류이경 기자] 부동산 활황세와 맞물린 주택담보대출의 영향으로 울산지역 가계빚이 9월 말 현재 16조 4600억원을 넘어서면서 사상최대치를 경신했다.

지난해 동기 대비 1조 7000억원 가량 급증하며 증가폭도 역대 최고치를 나타냈다. 가계부채가 1년도 채 안돼 10% 이상 급증한 것은 처음이다.

한국은행이 지난 24일 발표한 '2015년 3분기 중 가계신용(잠정)'에 따르면, 울산지역 가계대출은 3분기말 현재 16조 4685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분기(15조 8208억원) 대비 6477억원 늘어난 것으로 지난 2002년 4분기 통계편제 시작 이후 분기 중 최대 증가폭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14조 7822억원)에 대비 1조 6863억원(12.5%)이 증가했다. 지난해 12월 말(15조 3190억원)에 비해 1조 1495억원 늘어난 수준이다.

이 가운데 울산지역 가계대출의 61.65%인 10조 1524억원은 주택담보대출로 집계됐다. 지난해 대비 9조 1845억원보다 9670억원 확대된 수치이며 주택담보대출이 10조원대를 기록한 것은 처음이다.

한국은행은 "가계대출은 여전히 가파른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면서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가계부채가 빠른 속도로 증가하는 등 최근 가계대출 증가액의 상당액이 주택담보대출이 차지하는 것을 주목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더해 저금리 기조와 최근 부동산 시장의 신규 물량 분양 증가 등이 가계 부채의 몸집을 키우는데 일조했다는 분석이다.

울산발전연구원 이은규 박사는 "금리 인하에 의한 악성 가계부채 (증가)우려나 통화 팽창 정책에 따른 유동성 문제 등은 이미 알려진 리스크"라면서 "정책적으로 소비심리를 자극하는 한편 경기 하락 현상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가계신용은 가계 빚 수준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통계로, 금융권 가계대출은 물론 결제 전 카드 사용금액(판매신용), 보험사·대부업체·공적금융기관 등의 대출을 포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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