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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참나무 시들음병 확산 방제대책 마련
  • 류이경 기자
  • 등록 2015-11-11 11: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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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구 입화산, 남구 삼호산·남산·영축산, 북구 천마산·염포산, 울주군 문수산 일원
[울산뉴스투데이 = 류이경 기자] 울산시는 '참나무시들음병'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방제종합대책을 마련, 시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울산시가 올해 참나무시들음병 발생 현황을 조사한 결과 중구 입화산, 남구 삼호산·남산·영축산, 북구 천마산·염포산, 울주군 문수산 일원 등에서 총 1202본의 참나무시들음병이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중구 40본, 남구 950본, 북구 3본, 울주군 209본이다. 지난해까지 남구와 울주군을 중심으로 피해가 발생하던 것이 중구와 북구로 피해가 확산된 것이다.

다만, 올해 신규 발생된 중구와 북구는 전반적으로 피해 초기단계이며, 일부는 자체 치유되거나 치유 중인 상태가 대부분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울산시는 방제종합대책을 마련해 고사목 100본을 즉시 제거하는 한편, 피해목 1102본은 내년 5월 중에 '끈끈이롤트랩'을 설치해 방제작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시는 기존 발생지, 올해 신규발생지, 등산로 주변 등을 중심으로 상시예찰을 실시하고 피해가 확실히 나타나는 7월 말 ~ 9월에는 집중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소규모로 발생되는 고사목은 예찰방제단을 활용해 즉시 제거한다.

또 매개충(광릉긴나무좀) 잠복시기인 11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는 고사목을 벌채 및 훈증하고, 매개충(광릉긴나무좀) 우화시기인 5월부터 10월까지는 끈끈이롤트랩을 설치, 필요에 따라 지상약제 살포 등도 병행해 더 이상 피해가 확산되는 일이 없도록 방제에 철저를 기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울주군 온양읍 운화리 대운산 일원의 참나무시들음병 방제를 전담하고 있는 산림청 양산국유림관리소와도 방제정보, 피해상황, 방제방법 등을 공유하는 등 협력을 강화해 방제 효과를 극대화 할 예정이다.

또한 산림청 방제 매뉴얼에 따라 올해 발생 고사목은 올해 중 벌채 훈증하고, 피해목은 이듬해 5월 중에 끈끈이롤트랩을 설치해 방제할 예정이며, 훈증은 일반비닐이 아닌 두께 0.05mm 이상의 훈증용 비닐을 사용한다.

시 관계자는 "울산 전역에서 참나무시들음병 피해목이 발생됨에 따라 상시 예찰을 실시하고 고사목은 즉시 제거하는 등 신속하게 방제해 피해확산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참나무시들음병은 병원균을 몸에 지닌 매개충(광릉긴나무좀)이 참나무에 침입해 병원균을 퍼트려 수목의 수분과 양분 상승을 차단, 빠르게 고사되는 병이다. 감염된 나무의 평균고사율은 10~15%정도이며 85~90%는 생존한다.

울산에는 지난 2006년 울주군 상북면 덕현리에 7본이 최초 발생해 2014년까지 피해고사목 6361본을 제거했으며, 2015년에도 발생된 고사목 100본을 제거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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