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울산대교 유료 운영…주변도로 교통혼잡비용 절감 효과 높아
  • 주재현 기자
  • 등록 2015-10-16 14:26:00

기사수정
  • 100일간 연간 총 620억 원 절감돼
▲ 울산시는 울산대교의 유료 운영 100일간 연간 총 620억 원의 주변도로 교통혼잡비용 절감 편익이 발생했다고 16일 밝혔다.     © 울산 뉴스투데이


[울산뉴스투데이 = 주재현 기자] 울산시는 울산대교의 유료 운영 100일간 연간 총 620억 원의 주변도로 교통혼잡비용 절감 편익이 발생했다고 16일 밝혔다.

울산시에 따르면, 지난 6월 11일부터 9월 18일까지 울산대교 총 이용교통량은 373만 5402대이며, 구간별로는 염포산터널 227만 7543대(60.9%), 울산대교 90만 2877대(24.2%), 예전영업소 55만 4982대(14.9%)로 조사됐다.

1일 평균 이용교통량은 3만 7354대였으며, 이는 목표 5만 4388대 대비 68.7% 수준으로 최근 10월초(1일~11일)에는 4만 258대가 이용하는 등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 같은 수치는 부산~울산(52.2%), 대구~부산(56.0%), 인천대교(72.1%), 일산대교(50.8%), 천안~논산(47.0%), 인천공항(47.0%) 등 타 민자도로의 목표대비 이용교통량이 초기 개통년도 평균 54.2%임을 감안하면 비교적 높은 수준이다.

또한 울산시는 울산대교 개통에 따른 주변 9개 도로(아산로, 장생포로, 수암로, 산업로(명동삼거리~여천오거리), 염포로, 강남로, 강북로, 방어진순환로(성내삼거리~예전부두앞사거리), 봉수로(동구청사거리~한채사거리))의 교통영향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 퇴근시간(오후 6시~7시) 기준 교통량이 증가한 도로는 장생포로, 수암로, 산업로(명동삼거리~여천오거리), 봉수로(동구청사거리~한채사거리)이며, 감소한 도로는 아산로, 염포로, 강남로, 강북로, 방어진순환로(성내삼거리~예전부두앞 사거리)다.

동시간대 통행속도가 증가한 도로는 아산로, 산업로(명동삼거리~여천오거리), 염포로, 강남로, 강북로, 방어진순환로이며, 감소한 도로는 장생포로, 수암로, 봉수로다.

장생포로의 경우 교통량 증가(1061대, 71%)가 가장 컸지만 통행속도 감소(1.1km/h, 2.8%)폭이 미미했다.

반면 산업로(명동삼거리~여천오거리) 구간은 교통량 증가와 더불어 통행속도도 증가했다. 이는 울산대교 개통에 따른 주변도로 교통개선효과로 판단된다.

출퇴근 시 상습 교통혼잡 지역이었던 성내삼거리, 염포삼거리, 문현삼거리 등 동구 일대의 주요교차로 교통혼잡도 크게 완화됐다.

이러한 교통영향 분석결과를 바탕으로 접속도로 9개 도로의 혼잡비용 절감 편익을 산정한 결과, 연간 시간가치비용 절감편익 548억 원, 차량운행비용 절감편익 72억 원 등 총 620억 원의 경제적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시 안현철 교통시설담당 사무관은 "울산대교는 교통소통 향상, 기업체 물류비 감소, 동구와 도심 간의 통행시간 단축을 통한 도심권 확대 등 긍정적인 효과가 많은 중요 간선축으로 효과가 더욱 증대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울산시는 이번 조사·분석결과를 바탕으로 통행속도 감소 구간에 대한 모니터링을 통해 미비사항 발견 시 교통체계 및 신호 개선을 도모하고, 상개~매암 도로개설 등을 조속히 추진해 울산대교 이용교통량이 목표에 도달할 수 있도록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울산뉴스투데이
신정장애인보호작업장
퐁당퐁당(생태교육 및 수족관 판매, …
해피코리아
한국수력원자력l주l
나누리 그린 하우스
LS MnM
에코누리
여천장애인보호작업장
(주)A&S
(주)울산리싸이클링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