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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대병원·한화종합화학 노조, 전면 파업 돌입
  • 주재현 기자
  • 등록 2015-10-16 14: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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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십차례 임단협 교섭에도 합의안 도출 못 해
[울산뉴스투데이 = 주재현 기자] 울산대학교병원과 한화종합화학 노조가 전면파업에 돌입했다.

울산대학교병원 노사는 지난 5월 7일 상견례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38차례에 걸쳐 임단협 교섭을 벌여왔으나 끝내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노조는 임금 11만원 인상, 인력 충원, 의료수익의 0.2% 사회공헌기금 조성 후 취약계층 의료 지원, 청소와 주차관리 직영, 콜센터 인력과 응급의료센터 인력 외주화 반대 등을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병원 측은 기본급 2만 2240원 인상, 호봉승급분 2만 4373원 인상, 무파업 타결 시 격려금 70만원, 개원 40주년 격려금 30만원 지급안을 제시하며 입장차를 좁히지 못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노조는 지난 15일 오전 7시 파업에 들어갔다. 이는 지난 2007년 임단협 이후 8년만의 파업이지만 병원 측은 "파업 참여 조합원이 적어 병원 진료에는 차질이 없다"는 입장이다.

노조는 16일 집행부와 대의원을 중심으로 간부파업에 들어간다. 앞서 전체 조합원 1090명을 대상으로 쟁의행위 돌입 여부를 묻는 찬반투표는 재적 대비 73%의 찬성률로 가결된 바 있다.

한화종합화학 노조 전체 조합원 140여 명도 올해 임금과 단체협약 교섭에서 통상임금과 임금피크제에서 타결점을 찾지 못하자 같은 날 오전 7시부터 무기한 전면파업에 들어갔다.

한화종합화학 울산공장 노조는 조합원 파업찬반투표를 투표자 대비 97%의 찬성으로 가결하고 올해 1월 노조 설립 후 10개월 만에 첫 파업을 실시했다.

노사는 지난 4월 30일부터 지금까지 21차례 교섭했으나 합의안을 마련하지 못했다. 부산지방노동위원회는 8월 2차례 조정안을 제시했으나 노사는 중재안을 수용하지 않았다.

노조는 ▲ 상여금 600% 통상임금으로 적용 ▲ 3년치 통상임금 소급분 보상 ▲ 56세부터 60세까지의 임금피크제를 58세부터로 변경 등을 요구했다.

사측 관계자는 "4년째 이어지는 경영적자 속에 현재의 높은 임금에도 불구하고 과다한 요구를 하고 있다"며 "최대 흑자를 누리는 다른 계열사와 비교한 노조 요구를 수용할 수 없다"고 말했다.

송학선 노조위원장은 "노사협상이 시작된지 5개월 만인 어제 처음 회사가 제시안을 냈다"며 "그러나 조합원들이 만족할 수 없는 안이어서 거부했고 더 성실한 교섭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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