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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의회 변식룡 , 빙부상 '함구령'…지인 부담 우려 '훈훈'
  • 주재현 기자
  • 등록 2015-10-14 15: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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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변 의원 빙부, 지난 12일 새벽 1시 52분 별세
▲ 울산시의회 변식룡 의원     ©울산 뉴스투데이
[울산뉴스투데이 = 주재현 기자] 울산시의회 변식룡 의원(사진)이 빙부상을 당한 가운데 동료의원과 지인들에게 부담이 될까 우려해 이를 알리지 않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변식룡 의원의 빙부는 노환으로 지난 12일 새벽 1시 52분 별세했다. 이에 변 의원은 직계가족 중심으로 장례식을 치루기로 하고 식구들과 함께 14일 화장장으로 향했다.

그러나 변 의원은 동료의원은 물론이고, 지인들에게 전혀 알리지 않았고, 직계가족과 측근들에게 조차 '함구령'을 내렸다.

울산시의회(의장 박영철)는 지난 13일 오전 11시 의사당 4층 본회의장에서 제173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개회, 오는 22일까지 10일간의 임시회 의정활동에 들어간 상태다.

이를 두고 아내와 갈등설까지 지역정가에서 흘러나왔으나 사실과 전혀 다르며, 평소 금슬 좋은 부부로 알려져 있는데다 평소 변 의원은 "아내가 지금의 나를 만들었다"고 고마워하며 집안일을 적극적으로 돕는 등 가정적인 남편상으로 잘 알려져 있다.

변 의원은 취재진과 전화통화에서 "빙부상을 알리지 않아 아내와 사이가 좋지 않냐는 말도 들었지만 그런 것은 아니다"며 "동료의원과 지난번 선거 때 도와준 지지자들에게 부담을 주지 않으려는 것 뿐이고, 앞으로도 언젠가 결혼할 아들과 딸도 가족과 조용하게 치르겠다"고 말했다.

이어 변 의원은 "주위 사람에게 부담을 주는 우리의 장례나 결혼문화는 이제는 지도층이 먼저 나서 바꾸어야 하지 않겠냐"고 반문했다.

이에 반해 모 국회의원 사무실 A직원은 1년반 사이에 2차례나 자녀 결혼식과 부고(訃告)를 언론을 비롯한 공식적인 채널을 통해 알리고, 사조직 밴드 등 SNS에까지 띄우면서 빈축을 사는가 하면서 수십명의 지지자들이 해당 국회의원에게 자제를 건의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 이 직원은 자신의 아내가 지역구도 아닌 지역에 식당을 운영하면서 잦은 모임을 개최하면서 빈축을 사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편, 변식룡 의원은 지난해 12월 15일 시의회 출입기자단이 선정한 2014년도 행정사무감사 우수의원으로 뽑혔는가 하면서 올 8월에는 전국 시·도의회의장협의회에서 서정한 '제2회 우수의정 활동 대상' 수상자로 선정되는 등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적극적인 조례제정 등 왕성한 의정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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