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투데이 = 주재현 기자] 울산지방경찰청은 4일 오전 울산지역 다문화 리틀야구단 '스윙스(Swings)' 회원 및 부모 등 35명을 대상으로 청사를 견학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견학은 야구단 회원 및 부모를 지방청으로 초청, 청사견학 및 경찰과의 자유로운 대화 등 가정·학교폭력 4대 사회악 피해예방 및 사회적응력 향상을 위해 마련됐다.

오전부터 캐치볼 및 미니게임 등 기초훈련을 실시한 후 가정·학교폭력 피해예방 동영상 시청, 학교폭력 신고 어플인 '117 CHAT' 등 경찰신고 및 상담 방법 안내, 경찰과 자유롭게 토론하는 '토크 콘서트'를 진행하고, 112종합상황실 등 경찰청 청사를 견학하는 등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참석한 스윙스 멤버 김 모군(남, 13세)은 "나의 꿈이 경찰인데, 오늘 경찰관 아저씨들과 편안한 분위기에서 대화도 나누고 112신고접수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들으면서 경찰에 대한 친근감이 더욱 높아졌고 앞으로 커서 국민의 안전을 위해 노력하는 경찰관이 되고 싶은 마음이 더욱 커졌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문화가정 학생들이 차별이나 학교폭력 등 피해 없이 건전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시책을 발굴, 추진하는 등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 남부서는 다문화가정 및 학생의 증가에 따른 이들의 건전한 야외활동 및 체력증진을 위해 지난해 9월 울산지역 다문화가정 자녀 총 11개국 25명으로 구성된 리틀야구단 '스윙스(Swings)'를 창단해 매주 일요일 야구훈련 등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