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북구, 신흥사 구.대웅전 단청반자 문화재 승격방안 모색
  • 하목연 기자
  • 등록 2015-10-04 10:51:00

기사수정
  • 지난 2일 구청장실 '신흥사 구.대웅전 단청반자 보존방안 연구용역 결과보고회' 열려
[울산뉴스투데이 = 하목연 기자] 울산 북구는 시 문화재자료 제9호 신흥사 구.대웅전 단청반자의 문화재 승격방안을 모색키로 했다고 4일 밝혔다.

북구는 지난 2일 구청장실에서 박천동 구청장, 부산대학교 건축학과 이호열 교수 및 연구팀이 참석한 가운데 신흥사 구.대웅전 단청반자 보존방안 연구용역 결과보고회를 가졌다고 4일 밝혔다.

이번 단청반자 보존방안 연구용역은 지난 1998년 대웅전 신축으로 현재의 위치로 구.대웅전을 옮긴 후 단청반자 퇴락이 가속화됨에 따라 북구에서 대책마련을 위해 4300여만 원의 예산을 들여 지난 5월 착수했다.

북구는 부산대학교 산학협력단에 연구용역을 의뢰, 원형 데이터베이스 구축, 단청반자의 보존실태, 전통단청기법 및 단청보존방안을 모색했다. 이를 통해 단청 문양과 채색 원형 모사, 사진촬영, 적외선 촬영 등으로 단청반자의 원형 데이터베이스 구축했다.

연구팀은 "대웅전 건축물 자체의 구조 변형과 보존관리를 하지 않으면 단청반자가 급속히 퇴락해 원형을 상실할 가능성이 높다"며 "단청반자 보존을 위해 대웅전의 뒤틀림 등 목조건축물 자체 보수 및 단청의 문양, 기법, 채문 등 과학적인 원형 복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단층 전문가인 한서대 곽동해 교수는 "신흥사 단층반자가 당대 최상의 조형미와 독특한 문채를 갖고 있음에도 문화재 가치가 평가 절하돼 있다"며 "문화재 등급을 높이고 3D스캔, 누락 데이터베이스 확보 등 '단층 기록화' 작업이 우선돼야 한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북구는 단청반자 보수에 앞서 울산시와 문화재청에 이번 연구결과를 제시하고 신흥사 구.대웅전 단층반자에 대한 문화재 등급승격을 요청할 계획이다.

또, 단층반자 보존과 퇴락을 막기 위해 구.대웅전의 균열, 훼손 부분을 정비할 방침이다.

한편, 신흥사 구.대웅전은 조선시대 인조4년(1646년)에 세워진 걸로 추정되는 건축물이다. 내부 천정의 화려하고 장식적인 단청반자는 장구머리초 형식의 매우 독창적인 애량머리초, 17세기 전형양식을 보여주는 퇴량머리초, 당대 최고의 화사가 그린 용그림 등이 보존된 문화재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울산뉴스투데이
신정장애인보호작업장
퐁당퐁당(생태교육 및 수족관 판매, …
해피코리아
한국수력원자력l주l
나누리 그린 하우스
LS MnM
에코누리
여천장애인보호작업장
(주)A&S
(주)울산리싸이클링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