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투데이 = 박주미 기자] 울산지역 내 사업체 수는 7만 8758개, 종사자수 50만 9050명으로 전년대비 각각 2.3%(1765개), 4.2%(2만 423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시는 30일 2014년 말 기준 종사자 1인 이상 사업체를 대상으로 조직형태, 사업의 종류, 종사자수 등 13개 항목에 대해 방문 면접 조사한 '2014년 기준 사업체조사 잠정 결과'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를 보면, 사업체의 경우 지난 1997년 광역시 승격 및 1998년 외환위기 이후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종사자는 1998년 외환위기 이후 매년 증가세를 보이다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의 여파로 한차례 감소(0.5%)한 이후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

산업별 종사자수는 전년에 비해 제조업 6898명(3.9%), 전문·과학 및 기술 서비스업 2984명(23.9%), 숙박 및 음식점업 2794명(6.1%) 순으로 대폭 증가했고, 전기·가스·증기 및 수도사업(8.1%)은 감소세를 보였다.

종사자수 300인 이상 규모의 사업체는 102개로 전년 대비 8.5%(8개) 증가했고, 종사자는 11만 4711명으로 전년에 비해 4.4%(4,858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 종사자를 보면 남성 종사자는 33만 348명으로 전년대비 4.4% (1만 3897명) 증가했고, 여성 종사자는 17만 8702명으로 전년보다 3.8% (6526명) 증가했다.

남성 종사자의 비중은 전년보다 0.1%p(64.8% → 64.9%) 증가한 반면, 여성 종사자는 0.1%p(35.2 → 35.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종사상 지위별 종사자는 전년에 비해 상용근로자 2만 724명(6.1%), 자영업자 및 무급가족 935명(1.2%), 임시 및 일용근로자는 379명(0.8%)으로 증가했고 기타 종사자는 1615명(6.9%) 감소했다.

상용근로자의 비중은 전년보다 1.3%p(69.1% → 70.4%) 증가했으나 자영업 및 무급가족 근로자는 0.5%p(16.2% → 15.8%)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구·군별 전년 대비 사업체 수가 울주군 8.2%(1113개), 북구 3.7%(372개), 남구 1.4%(418개), 중구 0.5%(83개) 순으로 각각 증가했고, 동구는 2.4%(221개) 감소했다.

종사자 수는 울주군 10.0%(9167명), 중구 8.2% (3955명), 동구 2.9%(2618명), 남구 2.0%(3452명), 북구 1.4%(1231명) 순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