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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IST, 울산과학기술원 출범
  • 주재현 기자
  • 등록 2015-09-29 11: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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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는 10월 12일 개원식 개최
[울산뉴스투데이 = 주재현 기자] UNIST가 과학기술원으로 출범했다.

UNIST는 지난 28일 울산과기원으로 출범, 오는 10월 12일 개원식을 갖는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개원식은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을 비롯해 김기현 울산시장, 신장열 울주군수,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며, 신임총장 취임식도 겸해 치러진다. 

지난 2009년 국립대학법인으로 출발한 UNIST는 이번 출범으로 국내 네 번째 과학기술원이 됐으며 대학이 과학기술원으로 전환한 첫 번째 사례다.

향후 UNIST는 KAIST(한국과학기술원), GIST(광주과학기술원), DGIST(대구경북과학기술원)과 선의의 경쟁을 하며, 연구역량을 높이고 국가적으로 부족한 고급과학기술인재 양성도 담당하게 된다. 

UNIST는 개교 6년 만에 각종 전자기기의 핵심 요소인 2차 전지 분야에서 미국의 MIT, 스탠퍼드대와 함께 세계 3위권 수준의 기술력을 갖췄다. 지난 2011년과 2013년에는 세진그룹에 2차 전지 기술을 이전해 국내 대학 최고 실적인 64억 원의 수입을 올리기도 했다.
 
또 향후 10년간 최대 1000억 원씩 지원하는 IBS(기초과학연구원)의 캠퍼스 연구단 3개소를 유치했다.

아울러 연구의 질적 경쟁력 확보에도 힘써왔다. 세계적인 과학출판사 엘스비어(Elsevier)에서 운영하는 연구역량 평가 프로그램, 사이발(SciVal)에 따르면 최근 5년간 UNIST의 논문 당 피인용수는 11.8회에 이른다. 이는 SciVal에 등재된 국내 대학 중 가장 높은 수치다.

분야별로는 신소재 분야 논문 당 피인용수는 16.7회로 MIT(15.3회)를 뛰어넘었다. 환경 분야의 논문 당 피인용수는 13.5회로 이 분야 세계 최고로 알려진 캘리포니아공대(15.1회)에 근접했다. 또 공학 분야의 논문 당 피인용수는 12.3회로 하버드대(12.9회)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또한 UNIST는 첨단연구시설을 구축하고, 교육 과정도 특별하게 구성했다. 국내 최초로 플립러닝(Flipped Learning)을 도입하고, 100% 영어 강의와 2개 전공 의무 이수 등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인재를 육성할 기반을 마련했다.

이에 따라 UNIST는 지난 3월 국회 본회의를 거쳐 과학기술원 전환을 확정했다. 이후 법안이 공포되고, 울산과학기술원설립위원회가 설립 준비를 마침에 따라 지난 28일 과학기술원으로 전환됐다.

정무영 울산과학기술원 초대 총장은 "앞으로 UNIST는 국가적 연구역량을 높이고 창조과학과 창조경제를 선도해나가는 기관이 될 것"이라며 "지역 거점 연구기관으로서의 역할은 물론 한궁의 미래를 짊어질 과학기술인재를 훌륭하게 길러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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