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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문예회관, '현대미술의 오디세이전' 개최
  • 주재현 기자
  • 등록 2015-09-23 15: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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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는 10월 5일부터 12일까지 제2·3·4전시장
▲ 곽승룡 작가 '오래된 미래'     ©울산 뉴스투데이
[울산뉴스투데이 = 주재현 기자] 울산문화예술회관은 개관 20주년 기념으로 오는 10월 5일부터 12일까지 제2·3·4전시장에서 초청기획전시 '현대미술의 오디세이전'을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전시에는 서울, 경기, 부산, 대전, 대구, 울산 등 전국 작가 30명이 참여, 특정한 주제나 범주에 갇히지 않고 도전과 열정을 담은 회화, 입체, 영상, 설치 등의 현대미술 작품 총 70점을 선보인다.

'오래된 미래' 시리즈 작업을 하는 곽승룡 작가는 아크릴 물감과 때로는 유화물감을 얇게 사용, 먼저 그려놓은 인체가 어렴풋이 비치도록 표현해 서양인의 흑백 누드와 화려한 색상의 한복 이미지가 만나고 교차되면서 작가가 느끼는 정체성 혼란과 상실감을 전달한다.

이번 전시에서 디지털 시대 가상공간을 소재로 인간이 신의 영역을 향해가는 것으로 표현하는 리우 작가와 다양한 미디어를 통해 생산되는 디지털 이미지들을 이 시대에 소비되는 언어로 표현한 전범주 작가의 작품도 만나볼 수 있다.

박희제 작가는 룸비니에서 본 커다란 보리수와 폐허의 유구들, 탁아소 천장에 매달려있던 갓난쟁이들을 뉘어놓은 포대자루, 창살 문양들을 회화적으로 풀어내어 선보인다.

최세경 작가는 선과 선사이, 인물과 인물사이의 '틈'을 화합으로 재해석하며, 신문용 작가는 캔버스에 반복되어지는 '점'으로 인생의 행로를 형상화했다.

울산문예회관은 이번에 참여하는 전국 작가들의 작업세계가 자율적이고 독창성이 강해 어떤 동일한 주제를 찾기란 쉽지 않지만 회화에 대한 근원적인 주제는 같으며 동시대에 다양한 시각을 통해서 사유할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개관 20주년을 맞이한 문예회관은 이번 전시와 연계해 일반 관람객 눈높이에 맞춘 전시작품 관람해설을 오전 11시와 오후 2시, 3시, 4시 매일 4회씩 진행한다.

문화예술회관 김광래 관장은 "풍요와 결실의 계절 가을에 개최하는 전시인 만큼 많은 시민들의 관람이 이어지길 기대하며, 앞으로도 예술이 꽃 피는 창조도시 울산의 문화예술 발전과 시민들의 열린 문화공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시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울산문화예술회관 누리집(홈페이지)이나 전시(052-226-8251~3)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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