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기업 기숙사 동료 살해 후 중국으로 도주한 혐의
[울산뉴스투데이 = 주재현 기자] 살인 후 중국으로 도주한 외국인 피의자가 경찰에 검거됐다.
울산동부경찰서는 지난 14일 오후 3시45분 김해국제공항에서 대기업 기숙사 동료를 살해 후 중국으로 도주한 혐의로 피의자 A씨(47)를 체포했다고 2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피의자 A씨는, 지난 8월2일 울산 동구에 위치한 대기업 기숙사에서 동료인 피해자 B씨(34)를 목 졸라 살해 후 같은 날 오전 11시1분 인천국제공항에서 항공편을 이용, 중국으로 도주했다.
경찰은 신고접수 후 사인을 규명하기 위해 부검을 실시하고, 주변 인물 탐문 및 CCTV 분석 등을 통해 피의자를 특정했으나 피의자는 사건 발생 직후 국외로 도주한 것으로 확인돼 체포영장을 발부 받아 인터폴에 국제공조 수사를 요청하는 한편, 가족 등 주변 인물들을 상대로 자진귀국을 종용했다는 것이 경찰 측의 설명이다.
또 경찰은 끈질긴 설득과 귀국 종용에 따라 자진 귀국한 피의자를 상대로 살해 동기 등을 수사한 후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