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투데이 = 최송아 기자] 울산 북구는 9일 오전 10시 오토밸리복지센터 체육관에서 '1,3세대 행복만남-신나는 명랑운동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북구에서 세대 간 소통을 위한 ‘1.3세대 행복만남’ 사업 일환으로 지난 3월 결연협약을 맺은 경로당 20개소와 어린이집 20개소가 참여했다.

박천동 구청장, 지역 경로당 어르신과 어린이집 원아 등 5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운동회는 결연 어린이집, 경로당 5개조씩 4팀으로 나눠 치러졌다.

할아버지, 할머니와 원아들이 팀을 이뤄 큰 공 굴리기, 터널통과릴레이, 볼풀 농구와 배구 등 게임과 레크리에이션을 하며 더욱 친숙해지는 시간을 가졌다.

1.3세대 행복만남사업은 아이들에겐 할아버지, 할머니의 정을 느끼게 하고 어르신에겐 행복한 시간을 제공하자는 취지에서 북구와 북구노인보지관이 의기투합해 지난 2011년부터 매년 추진 중이다.

운동회뿐만 아니라 결연 어린이집과 경로당 별로 상시 교류는 물론, 다양한 문화체험, 절기 행사를 이어가고 있다.

박천동 구청장은 "핵가족 시대로 인해 할아버지, 할머니와 손주가 함께 생활하는 풍경이 사라지고 있다"며, "이런 교류를 통해 할아버지, 할머니의 따뜻한 정을 느끼고 어릴 때부터 어른에 대한 공경심을 체득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