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투데이 = 김인영 기자] 울산남부경찰서(서장 김녹범)는 울산권 일대에서 상습으로 주차된 차량에서 금품을 훔친 혐의(상습절도)로 김모(17세)군을 구속했다고 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피의자는 지난 5월 29일 15시경 울산대공원 남문 주차장에 주차돼있던 차량에서 현금을 훔치는 등 지난달 30일까지 울산 남구, 중구, 동구 일대 문이 잠기지 않은 차만 골라 터는 수법으로 27차례에 걸쳐 총 1003만 5300원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김군은 지난 2014년 9월에도 같은 수법으로 16차례에 걸쳐 4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로 울산 남부경찰서 강력2팀에 검거돼 8개월간의 수감생활을 마치고 지난 5월 18일 출소한 이후 2주도 안되어 범행을 하다 자신을 구속했던 형사에게 다시 구속됐다.

김군은 일정한 주거와 직업 없이 찜질방, PC방 등을 전전하면서 범행을 저질렀으며, 경찰은 피해현장 CCTV를 분석, 피의자임을 확인하고 추적 중, 울산 남구 노상에서 피의자를 발견,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 상대 여죄확인 및 피해품 회수를 위해 수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