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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의회 '議' 휘장 '의회'로 교체…"한글도시로 거듭나길"
  • 김인영 기자
  • 등록 2015-07-29 16: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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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9일 오후 2시 의사당 본회의장
[울산뉴스투데이 = 김인영 기자] 울산광역시의회 본회의장 내부 한자 ‘議’ 휘장이 한글 ‘의회’ 휘장으로 교체됐다.

울산시의회(의장 박영철)는 29일 오후 2시 의사당 4층 본회의장에서 한자 ‘議’ 휘장을 한글 ‘의회’로 교체하는 제막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울산시의회의 휘장 변경은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에서 지난 3월 규격 확정에 의거 5월 제169회 임시회에서 ‘울산광역시의회 휘장․기 및 의원배지 등에 관한 규칙’ 개정에 따른 것으로, 지방의회 부활 23년 만에 한자에서 한글로 변경하는 것이다.

이날 제막식 후 의사당 본회의장 외부, 건물외벽 등 4개소도 한글 휘장으로 교체됐다.

이에 앞서 시의원 배지, 시의회 기 및 시의회 누리집(홈페이지)은 ‘울산시의회 휘장․기 및 의원배지 등에 관한 규칙’이 개정됨에 따라 지난 5월 교체 완료됐다.

박영철 의장은 “한글 휘장 교체는 한글을 사랑하는 울산시민뿐만 아니라 울산시의회 의원들의 마음을 담은 결과”라며 “한글도시 울산에 걸맞은 역사적이고 뜻 깊은 오늘 이 제막식은 우리 민족의 자랑스러운 문화유산인 한글에 대한 자긍심을 고취하고 한글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마련했다”고 말했다.

또, 박 의장은 “특히, 한글을 수호하고 국어연구에 평생을 바친 외솔 최현배 선생의 고귀한 뜻을 기리고 한글사랑 정신을 이어받은 우리 울산이 명실상부한 ‘한글도시’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시의회 한자 ‘議’ 휘장은 의사당 건물외벽, 4층 본회의장 내․외부, 5층 의원현황판, 시청사 입구 표지석 등 5개소로, 건물외벽과 본회의장 내부 휘장은 1997년 광역시 출범 때, 4층 본회의장 외벽 및 5층 의원현황판 휘장은 2010년 건물 리모델링 시 설치됐다.

특히, 건물외벽과 4층 본회의장 내부 휘장은 광역시 출범 당시 제작되었다는 점에서 역사적 의의와 보존가치를 인정받아 의사당 홍보관에 전시하여 의회를 찾는 방문객에게 역사자료로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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