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투데이 = 권혜선 기자] 울산지역 석유화학업종이 호실적을 알린 반면 자동차업종은 부진한 성적을 보이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이 12조 9983억원, 영업이익이 9879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전 분기 대비 약 3배, 6667억원(207.6%) 증가한 수치다.

S-OIL 역시 지난 22일 전분기 대비 157.4% 늘어난 6130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하면서 전년 대비 흑자로 전환했다.

정유사들의 이 같은 부활은 본업인 정유사업 환경이 개선된 데 따라 유가가 안정세로 돌아선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현대자동차는 상반기 글로벌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3.2% 감소한 241만 5777대를 판매했다.

국내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3.0% 감소한 33만 5364대를 판매했고, 해외시장에서 전년 동기대비 3.2% 감소한 208만 413대를 판매했으며 총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4% 감소한 43조 7644억원을 기록했다.

전 세계적으로 저성장 기조가 확산되면서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하향 조정된 가운데 세계 각지의 정치·경제 불안요소가 해소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업계는 주요 시장에서의 자동차 수요가 둔화하거나 감소하면서 향후 시장 예측이 더욱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