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투데이 = 권혜선 기자]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환자를 치료하던 삼성서울병원 의료진이 메르스에 또다시 감염됐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삼성서울병원 격리병동에서 근무한 간호사(24·여)가 전날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일 밝혔다.
또 이날 오전 격리병동에서 근무한 또 다른 간호사 1명이 병원 자체 검사에서 양성으로 확인돼 국립보건연구원에서 확진 검사를 수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아직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나 이 간호사도 메르스 확진자가 입원한 격리병원에서 근무해 확진자들로부터 옮았을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추가된 간호사를 포함해 이 병원에서 감염된 의료진의 수는 모두 13명이다. 의료진 감염자 중 절반 이상이 삼성서울병원에서 발생했다.